본문 바로가기

자작시 방159

별 <1> 별 푸름/ 김선옥 창문을 열면 와~르르 설레임 그리움 환희 단번에 토해내고 못다 한 사랑 못다 한 사연 비단 물결 나폴나폴 흩뿌려 수놓고 간 님 의그림자 수줍은 얼굴 보일까 봐 꼬리 글 로 수놓고 숨어버린 깍쟁이 님 은 달리기 선수 창문을 열면 또르르 반짝반짝 호롱불 밝혀 내 영혼의 거실에 눈부시어라 2010.12.11 2022. 8. 16.
독백 독백 /푸름/김선옥 아침에 눈을 떠 하루를 여는 첫 페이지 컴퓨터 대문을 활짝 열어봅니다 임 이 다녀가신 발자취의 흔적 따라 영혼이 교류하고 호흡이 맞춰지는 행복함이 연민으로 화 하고 임 그리워 그렁그렁 고인 눈물 보일까 봐 큰 눈을 꼬~옥 감고 말았습니다 눈 뜨면 저 멀 ㅡ리 아련한 모습이 사라져 가기 대문입니다. 인제 그만.눈을 뜨고 싶다는 열망은 사라진 지 오랩니다 묻지 말아 주십시오 대답은 님 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알짝 문 열어 봅니다 임 도 저 멀리서 손짓합니다 조심스럽게 서로의 그리움이 다하는 날 그날은 구렁이던 큰 눈을 떠 멀리서 바라보던 긴 목으로 휘감아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백 하렵니다. 2022. 8. 16.
못다한 사랑 못다한 사랑 푸름/김선옥 빠알간 고추 한마당 가득 가을 햇살 쏟아부어 사랑 채우고 말없이 떠난 그대 깜깜무소식 사스락 사스락소리 임 의 기척인가 애틋한 사랑 가슴속에 퍼 담고 가랑잎 구르는 소리 임의 속삭임 둥근달 그네 뛰는 나뭇잎 사이로 윙크하던 그대 모습 보일듯 말듯 임 오 실제 어두운 밤길 열어다오 2022. 8. 16.
유혹 유혹/푸름 김선옥 名山 名山마다 고운 채색옷 걸어놓고 자태 뽐 내는 어여쁜 새악씨 빨간 입술 연지곤지 분단장하고 오고 가는 길손에게 살랑살랑 윙크하네 계곡마다 도란도란 속삭이는 귀엣말 네 품속에 벅찬 환희 토해내누나 2022. 8. 16.
바람 바람/푸름/ 김선옥 그대 날 부르면 옷깃을 만지작 거리고 그대 날 보고프다면 금방 얼굴을 간지럽혀 나 인 것을 말하려오 그대 옷섶이 흔들릴 땐 품속에 안기려는 몸짓이라 내가 그대머리 매만질 때 슬며시 손잡아주오. 2022. 8. 16.
새해 에 드리는 기도 새해 에 드리는 기도 푸름/ 김선옥 어제와 같은 태양이 솟아오르나 새로운 태양을 주신 임이여! 한 해를 보내면서 아직도 완숙되지 못한 나 믿어주며 새로운 다짐으로 두 손을 들 수 있는 용기를 주시니 첫 시간에 당신 앞으로 나아갑니다. 임이여! 임진년에는 부질없는 마음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다스리게 하시어 따뜻한 온돌방 되어 영.육간의 안식처 되며 배려의 마음 갖게 하소서 떠오르는 태양처럼 열정의 마음으로 타인의 기댐목되어 언제나 보듬어 사랑하게 하소서 추한 마음 눈밭처럼 되게 하여,부드럽고 온유한 자 되어 희망과 감사가 넘쳐나게 하고 자연을 닮는 순수함과 정결의 옷을 입어 맑은 마음으로 정화하게 하소서. 임이여! 만남의 소중함을 알게 하여 인연의 귀중함으로 향기나게 하시며 새해에 다짐한 결심 마음과 입으.. 2022.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