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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모저모53

코로나19야, 이제 그만 2020. 2. 22. 코로나19야, 이제 그만 푸름/김선옥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니다 덩치가 크다고 강한 것도 아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스파이처럼 출몰한 너로 인해 공포로 떨고 있는 지구 이 재앙은 인간의 인과응보 이지만 자연을 다스리기보다는 함부로 한 댓가치곤 가혹한 형벌이구나 코로나19야, 너 폭탄보다 더 무서운 공포로 지구를 흔들며 생명을 담보로 하는 비겁한 짓을 제발, 이젠 멈추어다오 2022. 8. 7.
봄, 눈트다 봄, 눈트다 푸름/김선옥 계곡 바위 밑 텅, 텅, 텀벙텀벙 봄을 내려 놓는 소리 청아하다 강물 데려와 가지가지에 방울방울 뿌려놓는 아지랑이 불러 햇살이 놀다간 자리마다 선머슴아 눈웃음 같은 풋풋함으로 봄, 눈트는 소리 2022. 8. 7.
달 푸름/ 김선옥 너무 해맑아 신비스러운 하여. 얄미운 열 일곱 풋처녀 달려 다가오다가도 얼핏 구름 뒤에 숨어버리는 속내 감춘 첫 사랑 박꽃 같은 순정으로 밤마다 애태우는 내 님 2022. 8. 7.
삼성리의 情 고려산 진달래 삼성리의 情 시인/ 김선옥 강화의 중심 산 고비고개 올라서면 봄이면 연분홍 진달래 지천에 멀미하고 가을이면 산머루 향기가 내려서는 혈구산 자락에 순하게 엎드린 마을 하나 있다 여름이면 야생화 청량제로 목마름을 축이며 철새 날아간 겨울밤 사각사각 눈 내리는 소리에 깊은 잠들고 아침이면 창문마다 햇살 냄새 나는 사람들이 산다 열 손가락 하나같이 사랑으로 이어지고 정 깊은 속노랑 호박 고구마처럼 끈끈한 연으로 하나 되는 마니산 정기 품은 삼성리 사람들 2022. 8. 7.
연잎위에 빗방울(동시) 2019. 12. 12. 연 잎 위의 빗방울(동시) 김선옥 빗방울도 마음이 있나 보다 비 오는 날에는 연잎 위에서 폴작폴작 뛰며 실로폰을 친다 한 옥타브 높게 도, 미, 솔, 도 더 높게 뛰며 때론 구슬치기 하다가 금세 연잎과 친구 되어 까르르 웃기도 한다 2022. 8. 7.
2019년11/23 한국예인문학 년말 행사 배경음악/♪벙어리 바이올린 2022.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