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방159 별<1> 별 푸름/ 김선옥 창문을 열면 와르르 설레임 그리움 환희 단번에 토해내고 못다 한 사랑 못다 한 사연 비단물결 나폴나폴 흩뿌려 수놓고간 님 의 그림자 수줍은 얼굴 보일까봐 꼬리 글 로 수 놓고 숨어버린 깍쟁이 님 은 달리기 선수 창문을 열면 또르르 반짝반짝 호롱불 밝혀 내 영혼의 거실에 눈부시어라 2010.12.11 2022. 8. 13. 유혹 유혹/푸름/ 김선옥 名山 名山마다 고운 채색옷 걸어놓고 자태 뽐내는 어여쁜 새악씨 빨간 입술 연지곤지 분단장 하고 오고 가는 길손에게 살랑살랑 윙크하네 계곡마다 도란도란 속삭이는 귀엣말 네 품속에 벅찬 환희 토해내누나 2022. 8. 13. 못다한 사랑 못다한 사랑 푸름/ 김선옥 빠알간 고추 한마당 가득 가을햇살 쏟아부어 사랑 채우고 말 없이 떠난그대 깜깜 무소식 사스락 사스락소리 님의 기척인가 애뜻한 사랑 가슴속에 퍼 담고 가랑잎 구르는소리 님의 속삭임 둥근달 그네뛰는 나뭇잎 사이로 윙크하던 그대모습 보일듯 말듯 님 오실제 어두운 밤 길 열어다오 2022. 8. 13. 이전 1 ··· 24 25 26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