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보관함126 독사진 2022. 7. 22. 동검도와 민 머루 가보셨나요 동검도와 민 머루 가보셨나요 푸름/ 김선옥 강화도 남단 바다 내음 물씬 나는 자루 짧은 국자 눕힌 듯하고 작은 종지 엎어놓은 듯하여 동화 속 이야기가 쏟아져 나올 것 같은 마실길 따라, 여름이면 바람에 실려오는 찔레꽃 향기 한 아름 안겨오는 그림같은 동검도 혹시, 가 보신 적 있으신가요 2 바닷물 쏴아쏴아 들어오면 군장 軍裝을 꾸린 채 출정식 기다리는 병사의 모습인 듯, 먼바다의 공포 어구를 한가득 실은 배 진정시키는 갈대의 춤사위에 추임새 넣는 갈매기 따라 서둘 물 제방 둑 길 걸어보신 적 있으신지요 3 여유롭게 햇살을 즐기던 파도 뒷걸음으로 슬금슬금 밀려가고 장구 너머 포구 끝없이 펼쳐진 갯벌이 드러나면 설레설레 두 발 들고 정렬하여 발레를 하듯 곧추선 칠게,의 군무 장관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4 코.. 2022. 7. 22. 바람개비 의 꿈 바람개비 의 꿈 푸름/ 김선옥 자기 의지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면서 오늘도 달리고 싶은 바람개비 꽃피는 봄날이면 오색 향기 실어 임, 창가에 서성이고 여름이면 시원한 바람이 되고 싶은 바람개비 가을 되면 청잣빛 하늘가에 수놓아질 그날을 기다리며 겨울이면 설원으로 달려가고 싶어 돌고 도는 바람개비의 허망한 꿈 사계 四季 한결같이 제자리에서 뱅글뱅글 돌기만 하는 한 생애인 것을, 2022. 7. 22. 가을엽서 가을엽서 푸름/김선옥 코발트 색지 같은 하늘에다 낙엽 한 장 그려넣고 밑줄을 그었다 너와 나를 위한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詩를 쓰고 싶다고....... 2022. 7. 22. 두돌 오늘이바람과 구름이 머문 흔적 두돌입니다. 그동안 카페에 오셔서 글 올리시고 함께하신 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여전히 사랑해 주세요. 여러분과 늘 함께 가겠습니다. 여러분을 사랑 합니다. 2013.2.8 카페 운영자 일동 2022. 7. 22. 바람과 구름이 머문 흔적 바람과 구름이 머문 흔적 행시/김선옥 바:바로 2년 전 오늘 람:남다른 카페 만들고자 다짐하고 과:과연 할 수 있을까 의구심도 들었는데 구:구름에 달 가듯이 름:늠름하게 자라나는 나무처럼 이:이렇게 성장하였습니다. 머:머잖아 새봄이 오듯이 문:문 활짝 열어 환영하오니 흔:흔쾌히 들어 오셔서 마음껏 재능 펼치시고 적:적은 수효지만 알찬 카페 되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지 않으실래요? 2013.2.8 카페 운영자 일동 2022. 7. 22.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