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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모저모

by 푸름(일심) 2022. 8. 7.

 

 

    푸름/ 김선옥

 

 

너무 해맑아

신비스러운

하여.  얄미운

열 일곱 풋처녀

 

달려 다가오다가도

얼핏 구름 뒤에 숨어버리는  

속내 감춘 첫 사랑

 

박꽃 같은 순정으로

밤마다 애태우는

내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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