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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보관함

오늘 같은 날(3.27)

by 푸름(일심) 2022. 7. 24.

오늘 같은 날
푸름/김선옥

 

오늘같이 바람 부는 날은

그대 목소리

들려올 것 같아

설레이는 마음

 

그 옛날

밤 지새우며 쓰던 사랑편지

이제서야

전해지는 소리

들리는가, 당신에게.

 

기다릴 것만 같아

나뭇가지 흔들리는 숲

하염없이

걸어본 적 있는가, 당신도.

 

바람처럼 지나간 청춘

공허로 남은 빈 가슴에

채울 수있는 한 사람

당신, 그리워지는

오늘 같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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