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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보관함

수채화 사랑

by 푸름(일심) 2022. 7. 24.

수채화 사랑

푸름/ 김선옥

 

퍼내어도 솟아나는

샘물처럼

풍성함에도 비어있는

신비한 사랑

채워지지 않는

끝없는 목마름으로

속앓이 하는

긴 기다림

짧은 만남

 

훌쩍 떠난

공허함 채울길없어

지난 세월

행복했던

기억을 주워담아

뻥 뚫린 가슴에

하나, 둘

채워가며 그려넣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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