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신
푸름/김선옥
길섶 풀 냄새
물씬 나던 황톳길 따라
십 리 쯤 지나 허름한 가게
나란히 놓여있던
꽃과 나비 그려진 꼬까신
오일장 열리는 날
발걸음 멈추게 한 노점상
그 앞에 쪼그리고 앉아
오랫동안
떠날 줄 모르던 소녀
그 옛날 추억을
장바구니에 담아왔다
어릴 적 소원 하나
거실 가득 채워 놓고
사뿐사뿐, 나풀나풀
소녀도 나비도 날아다닌다
꿈속에서 신어 보던 꽃신
꽃신
푸름/김선옥
길섶 풀 냄새
물씬 나던 황톳길 따라
십 리 쯤 지나 허름한 가게
나란히 놓여있던
꽃과 나비 그려진 꼬까신
오일장 열리는 날
발걸음 멈추게 한 노점상
그 앞에 쪼그리고 앉아
오랫동안
떠날 줄 모르던 소녀
그 옛날 추억을
장바구니에 담아왔다
어릴 적 소원 하나
거실 가득 채워 놓고
사뿐사뿐, 나풀나풀
소녀도 나비도 날아다닌다
꿈속에서 신어 보던 꽃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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