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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방159

봄 날에 봄 날에 / 김 선옥 춘란 의 감격에 나리꽃 도 화들짝 폈다 찡 하는 향기 바람도 머문다 꽃망울 로 기다린 마음도 피는데 임이여 어디쯤 오시나요. 2022. 8. 15.
봄 풍경 봄 풍경 얼음꽃 틈새의 감미로운 하모니 수줍은 춘란 은 이르다 담장을 휘두른 개나리도 하품하며 기지개 켜고 매화 꽃망울 향기로 마음을 물 들인다 훈풍에 새싹 곤 하여도 들판을 내달리는 아이들 옷자락 도 봄 색이다 2022. 8. 15.
새싹 < 2 > 새싹 하나 둘 하나 둘 겨우내 팔 운동 했구나? 바위 두손으로 번쩍 들어올리고 얼굴 쏘오옥 내밀어 두리번 거리는 네 모습 보며 갸웃둥 날아가던 새가 노래하며 웃는다 2022. 8. 15.
새싹 < 1 > 새싹 너의 여린 힘으로 시작된 한자욱 한 걸음이 대견하지만 넌 아직도 엄마의 품에서 젖내가 남은 순수함이야 밀어 올리는 희망도 너에겐 버거운 소앙이야 쏘- 옥 내민 생명 뽀오얀 웃음이 담긴 유리병 가만 가만 와야지 아직 땅 밖 엔 찬 바람이야. 2011. 4 , 8 새벽 김 선 옥 2022. 8. 13.
마음 의 저울 마음 의 저울 김 선옥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만큼 당신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저울에 달아보면 어느쪽으로 기울까? 내 아들놈에게 주는 마음 며늘아가 에게 주는마음 그들이 내게 주는마음도 세모 저울에 달아보고 싶다 그러고 보면 저울에 올려 놓을것 이 너무 많다. 오늘밤엔 그사람 마음 올려놓고 평행이 되는지 마음을 몰래 올려봐야 하겠다 왜 귀가가 늦어지는지를 그러면 알수 있겠지. 2022. 8. 13.
강화 나들길 강화 나들길 김 선옥 바람이 봄실어 향기로운 아침 먼산 구름 한자락 깔고 한낮의 다정한 햇살이 웃음으로 마중하여 어르신들 마음도 함께 동행한다 강화의 비밀인듯 돈대에 묻힌 질곡의 역사 휘어진 해안선도 천년을 그대로 철썩이는 물결위로 날아오른 물새들의 날개짓도 영령(英靈)들의 춤사위 인가? 하나같이 인고의 아픔들 모두들 애써 잊은듯 길 을 간다 이제 님들도 지금껏처럼 가고 나도 가는 길 황혼이지만 생동의 나들길 웃으며 가고 있다 2022.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