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리 일몰
푸름/ 김선옥
설물이 나가자 뭍이 된
장화리 개펄
바다는 서서히 신비가 된다
일렁이는 황금빛 장관을 향해
삼각 이젤들 또한 한 몫이다
찰나를 놓치지 않으려는
작가는 혼을 빗는다
검게 타는 솔섬도 애가 탄다
바다가 빨아드린다
저 불덩이
피를 토해 혼곤해진 수평의
그 하나 점을 향해
찰각찰각 연속 필름이 돌아간다
꿈에 담은 오메가 하나
거긴 없는데
장화리 바닷가는
언제나 저리도 몸살이다.
장화리:일몰사진을 찍기위해 각처에서 사진작가들이 몰려드는 명소중의 명소임
주소: 인천 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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