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산 진달래
푸름/ 김선옥
대작을 꿈꾸는 무명 화가
이젤을 걸머지고
여기저기, 발길 멈짓
가파른 고려산
한쪽에 자리 잡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는데
아풀 싸!
그림이 완성 될즈음
높새바람 불어와
이젤과 물감 통을 쏟아버렸다
손 쓸 겨를도 없이
온 산 주홍빛깔로 물들어간찰나
상춘객 몰려와
감탄의 환호성
명작 중의 명작이라며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다
고려산 :강화 5 대 산중의 하나이며
해마다 진달래 축제 있어 유명한 산
'임시보관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 그렇게 오다(4.26.) (0) | 2022.07.24 |
---|---|
벚꽃은 피고 지고(2013.4.26.) (0) | 2022.07.24 |
그렇더이다(2013.4.8.) (0) | 2022.07.24 |
봄, 디자이너(4월 6일) (0) | 2022.07.24 |
오늘 같은 날(3.27) (0) | 2022.07.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