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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보관함

고려산 진달래(2013.4.10.)

by 푸름(일심) 2022. 7. 24.

고려산 진달래

푸름/ 김선옥

 

대작을 꿈꾸는 무명 화가

이젤을 걸머지고

여기저기, 발길 멈짓

가파른 고려산

한쪽에 자리 잡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는데

 

아풀 싸!

그림이 완성 될즈음

높새바람 불어와

이젤과 물감 통을 쏟아버렸다

손 쓸 겨를도 없이

온 산 주홍빛깔로 물들어간찰나

상춘객 몰려와

감탄의 환호성

명작 중의 명작이라며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다

 

고려산 :강화 5 대 산중의 하나이며

해마다 진달래 축제 있어 유명한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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