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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방159

보고 싶은 임 보고 싶은 임 푸름/ 김선옥 잡다한 삶 내려놓고 떠난 허전함이 마음을 흔든다 차창 스크린에 스치는 비경 호수따라 돈다 눈 시린 하늘에 한 조각 구름 임의 얼굴 닮았다 지금쯤 무얼하고 있을까? 어느새 마음 화폭에 그리운 얼굴 그려넣고 있다 ps: 모스코바 하늘에 떠있는 뭉게구름이 호수에 빠진것을 보고... 2022. 8. 15.
북유럽 여행 북유럽 여행 푸름.김선옥 지금 우리는 이국의 하늘아래 낯설은 경이의 대륙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스크린에 멈춘 감탄의 현장 속에서 혀끝에 닿은 미각에 취한 달콤한 여정을 가고 있습니다 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어 마냥 그 자리에서 치근거린 일상을 뛰쳐나와 신천지 의 꿈길을 걸어가는 행운의 나그네 되어 있습니다. 하늘길 만리도 넘게 날아온 우리들의 모습과 생각이 조금은 다를 수 있지만 이렇게 함께 할수 있음의 인연에 감사하고 눈빛 만으로도 언어가 소통되어 지구촌 그대들을 사랑하고 함께 올려다 본 유성의 아름다움을 배낭에 가득 담을수 있어 행복합니다. 10박 12일 북유럽 여행 짧지만 긴 ㅡ 우리들의 우정과 사랑 배려도 욕심껏 채워 봅니다 서로의 앞 뒤 에서 염려한 아름다운 여정이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되어 언제 .. 2022. 8. 15.
여행 여행 /푸름. 김선옥 잡다한 삶 잠시 내려놓고 또 다른 일상으로 길 떠날 채비 다시 돌아오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새로움을 만나게 될 설레임 가다가 문득 그 사람 보고 파지면 어쩌나 마음이 뱅뱅 돈다 ps:북유럽 여행하고 15일에 옵니다. 물 난리에 고통받는 이웃 생각에 편치않은 마음입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2022. 8. 15.
당신에게< 2 > 당신에게 푸름 / 김선옥 말이 없어도 이제 서로를 알지요? 무엇을 원하는지 살아온 날들 말하지 않아도 그렁이는 눈물에 내가 있고 미소로 품은 당신이 있지요 언젠가 이별 되어도 후회는 없겠지요 우리 한없이 사랑했으니까. 2022. 8. 15.
詩人의 마음 詩人의 마음 푸름/ 김선옥 쓸수록 조여오는 두려움 삶이 뜨겁지 못한 까닭이다 흐르는 대로 구르지 못하고 센 물살에 밀려 겨우 내딛는 작은 길 위 조약돌 갈증에 시달려 몇 날 몇 밤을 하얗게 지낼 수밖에 없는 가을 냇물 같다 숲속으로 향하는 가을 바람처럼 덥석 안기지 못하는 것도 가슴 허허로운 겨울나무 처럼 서성이고 있음이다 2022. 8. 15.
기다리는 마음 기다리는 마음 푸름 /김선옥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지 외로움을 달래주던 산새도 날개접고 속삭이던 잔 바람도 곤한잠 에 취해 고즈넉한 으스럼 밤 적막이 돌때 숨 죽여 귀 기우리는 마음 오실 기미조차 보이지 않아 애닮은 마음 숯덩이 가슴 연분홍 물들인 하늘위에 타버린 이 내가슴 보여 드릴까 임이여 살랑이는 봄 바람에 뒤척이며 이토록 잠못드는 까닭을 아시나요. 2022.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