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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방

눈물3

by 푸름(일심) 2022. 8. 27.

눈물3

푸름/김선옥

 


눈물은 희로애락인가
짜고 쓰고 달고 시다
인생도 그렇다


눈물은 춘하추동 일거다
봄날처럼 포근하고
여름처럼 시원하고
가을처럼 외로우며
겨울처럼 한기를 느끼는 걸 보면


눈물은 문학의 스승일까
한 방울 속에도
묵언으로 말하는 詩가
보화처럼
수 없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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