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마음
푸름/ 김선옥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지
외로움을 달래주던 산새도 날개 접고
속삭이던 잔바람도 곤한 잠에 취해
고즈늑한 으스럼 밤 적막이 돌 때
숨 죽여 귀 기울이는 마음
오실 기미조차 보이지 않아
애닮은 마음 숯덩이 가슴
연분홍 물들인 하늘위에
타버린 이 내가슴 보여 드릴까.
임이여
살랑이는 봄바람에 뒤척이며
이토록
잠 못 드는 까닭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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