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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모저모

봄, 눈트다

by 푸름(일심) 2022. 8. 7.

 

봄, 눈트다

              

           푸름/김선옥

 

 

계곡 바위 밑   

텅, 텅, 텀벙텀벙

봄을 내려 놓는 소리

청아하다

 

강물 데려와 가지가지에

방울방울 뿌려놓는

아지랑이 불러

햇살이 놀다간 자리마다

선머슴아 눈웃음 같은

풋풋함으로

봄, 눈트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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