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소망2
푸름/김선옥
나의 간절함은
새들의 영원한 안식처 되고
지치고 힘든 길 가는 이들에게
이정표가 되고 싶다
내 지닌 것 모두 펼쳐
모진 비바람 막아주는
울타리가 되어 따스한 햇살
가득 들여 놓고 싶다
살다보면 상처를 입고
길 아닌 길에서 방황하는 이에게
희망의 숲길 열어주고 싶다
아낌없이 주리라
누구든 와서 안길 수 있는
포근한 가슴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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