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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방159

시월의 마지막밤 의 향연 시월의 마지막밤 의 향연 푸름/ 김선옥 너무 황홀한 밤이었습니다 졍말 잊지 못할 사랑이었습니다 불타는 사랑 마지막이 될 거라고 정녕 전해주는 이도 없었습니다 피에로의 어릿광대 채색 옷 입고 금수강산 그네줄에 춤추고 있을 때 오가는 길손들 삼삼오오 모여들고 한평생 그렇게 행복할 줄 알았는데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출현하던 밤 이날의 아픔을 토해내는 음률은 님의 흐느끼는 소리임을 눈치챘습니다 달님도 차마 눈을 감은 시월의 마지막 밤의 향연 그날의 전주곡이 다하기 전에 안~녕 이란 말도 못한 채 사랑하는 님은. 그렇게 가고 말았습니다 다홍치마 끝자락에 흔적만 남겨놓고. 2022. 8. 13.
별 <3 > 별 /푸름/ 김선옥 별님 은 초롱초롱 아가 눈동자 맑은 호수 뛰어놀 동무는 달님 별님 아가 아장아장 첨벙첨벙 장구치고 물보라 가르며 비눗방울 풍선띄워 님소식 전하네 캄캄한 밤 까ㅡ악꿍 술래잡기 아가별 한발짝 다가서면 토끼걸음 뒷걸음마 별. 별 사랑이어라 花童 들 나란히 밝힌 초롱불 넓은 정원 한가득 채우고 내님 손가락엔 사랑이 반짝반짝 숨바꼭질 뛰노는 뜨락엔 별님 눈짓으로 반짝반짝 마주보며 윙크하네' 2022. 8. 13.
남이섬 여행 남이섬 여행 푸름/ 김선옥 남색비단 두루마리 화알짝 펴고 이 아름답고 멋진 수채화 그림 수 놓은 화가는 누구신지 섬세함 오묘함이 신묘 막 측 이어라 여행 떠난 나그네여 행여나 그리운 내님 만나거든 사랑한단말 전해주오. 2022. 8. 13.
독백 독백 /푸름/ 김선옥 아침에 눈을 떠 하루를 여는 첫 페이지 컴퓨터 대문 을 활짝 열어봅니다 님 이 다녀가신 발자취 의 흔적 따라 영혼이 교류하고 호흡이 맞춰지는 행복함이 연민으로 화 하고 님 그리워 그렁 그렁 고인 눈물 보일까 봐 큰 눈을 꼬ㅡ옥 감고 말았습니다 눈 뜨면 저 멀리 아련한 모습이 사라져 가기 때문입니다. 이젠 그만.눈을 뜨고 싶다는 열망은 사라진지 오랩니다 묻지 말아 주십시오 대답은 님 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알짝 문 열어 봅니다 님 도 저 멀리서 손짓합니다 조심스럽게 서로의 그리움이 다하는 날 그날은 구렁이던 큰 눈을 떠 멀리서 바라보던 긴 목으로 휘감아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백 하렵니다. 2022. 8. 13.
바람 바람/푸름/ 김선옥 그대 날 부르면 옷깃을 스치고 그대 날 보고프다면 금방 얼굴을 간지힐 때 나 인것을 말하려오 그대 옷 섶이 흔들릴 땐 품속에 안기려는 못짓 내가 그대 매만질 때 손잡아주오. 2022. 8. 13.
별 <2> 별 푸름/ 김선옥 별 하나 별 둘 별 셋... 초롱 초롱 임 의 눈동자 영롱하게 반짝반짝 그 속에 거울이 있다 은하수 강물에 새긴 너와 나의 러브레터 그리운 눈물방울 주루룩 ㅡㅡ뚝. 그 눈물 보일까봐 앞치마 너울쓰고 숨어버렸네. 2022.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