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희 부회장님의 인숙원 공원에서] 사진/이승희 작가
인숙원 동산에서
-푸름 / 김선옥-
이른 아침
신비의 베일이듯
운무에 가려진 인숙원에 오르니
뻐꾸기 숨어 울고
오른 길 내려다보니 넉넉한 들
소꿉장난 같은 집집이 평화롭기 그지없다.
느낌으로 밟히는 인숙원의 잔디는
가신임을 그리워하는
정창희 시인의 애틋한 마음의 흔적이고
언젠가 그도 여기 잠 들 것이니
그래서 이곳이 더욱 정情 스럽다
"어서 오시게."
먼 길인데, 고생 많았지?
"쉬었다 가시게나,"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평장平葬의 무덤이 자애롭다
사랑이 가득하다.
출처 : 現代文學思潮 (현대문학사조)
글쓴이 : 김선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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