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없는 사랑
푸름 / 김선옥
사는 동안
스치고 가는 것이 하나 둘이 아니듯
설혹, 그대 떠난다 하여도
미워할 수 없습니다
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와도
지나가면 그 뿐이라며
그렇게 돌아선다 해도
운명으로 다가온 당신이기에
숙명으로 생각하렵니다
지금의 행복 놓을 수 없지만
가슴을 도려내는 듯한
이별의 순간이 온다 하여도
단 한 번의 참사랑을
가르쳐준 당신이기에
이별보다 더 아픈 그리움에
견딜 수 없는 날이 올지라도
아낌없이 사랑했기에
후회는 하지 않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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