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시보관함

비가(悲歌)

by 푸름(일심) 2022. 7. 22.

비가(悲歌)

          푸름/김선옥

 

행로 없는 

갈등의 끝은 어디일까?

아름답던 사랑

언제부터인가 서서히 다가오는

이별 예감으로 잠 못 들어

지워 내려 하면 할수록

저려오는 그리움 

 

적막한 밤

애 닮은 풀벌레의 울음은 

잊지 못하는 슬픈 사연인 것 같아

눈물이 고여 이슬로 내리고

가슴을 쓸어내리는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한 가슴은 

가을밤의 외로움 때문만은 아닌 것을

그대는 아실지.

'임시보관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풍  (0) 2022.07.22
가을의 기도<2>  (0) 2022.07.22
사랑의 기도  (0) 2022.07.22
미련  (0) 2022.07.22
단풍  (0) 2022.07.2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