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悲歌)
푸름/김선옥
행로 없는
갈등의 끝은 어디일까?
아름답던 사랑
언제부터인가 서서히 다가오는
이별 예감으로 잠 못 들어
지워 내려 하면 할수록
저려오는 그리움
적막한 밤
애 닮은 풀벌레의 울음은
잊지 못하는 슬픈 사연인 것 같아
눈물이 고여 이슬로 내리고
가슴을 쓸어내리는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한 가슴은
가을밤의 외로움 때문만은 아닌 것을
그대는 아실지.
비가(悲歌)
푸름/김선옥
행로 없는
갈등의 끝은 어디일까?
아름답던 사랑
언제부터인가 서서히 다가오는
이별 예감으로 잠 못 들어
지워 내려 하면 할수록
저려오는 그리움
적막한 밤
애 닮은 풀벌레의 울음은
잊지 못하는 슬픈 사연인 것 같아
눈물이 고여 이슬로 내리고
가슴을 쓸어내리는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한 가슴은
가을밤의 외로움 때문만은 아닌 것을
그대는 아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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