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에서 온 토끼 /다람쥐
2011年.0 시.
똑똑똑.....
누굴까 ?
손님이 찾아왔다.
달에서 온 계수나무 밑에서 떡방아 찧던 토끼라 했다.
신묘년을 맞이하여 귀여운 토끼는 희망과 꿈을 싣고 푸른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를 타고 왔단다.
어릴적에 외삼촌이 오시면 반가움에 앞서 손에든 보따리를 먼저 보았다.
저 속에는 무슨 선물이 들어 있을까 ?
외삼촌이 그 보따리를 건네는순간 토끼처럼 깡총깡총 뛰면서 좋아라 하고 잽싸게
풀어보는순간 사탕이며 과자가 가득 들어 있었는데 달에서 온 토끼는 무슨 선물을
가지고 왔을까 ?
동지 섣달 그믐밤에 깜깜하여 길 잃을까 하늘에선 떡가루 (? )고운체로 뿌려주고
은백색 길을 열어 주었다.
계수나무 밑에서 떡방아 찧던 토끼가 선물을 가져왔다는 소식듣고 모두 모여 웅성거리며
까치발하고 저 ~멀리서 기다리는것이 안타까워 마음이 조급해진 토끼는 달려오자마자
동구밖에서부터 12개 보따리중에서 1번 보따리를 먼저 열어 보여주었다.
희망과 소망을 가득채운 보따리는 풍요를 주는 보따리였고 순간 함성소리가 울려퍼지고
다람쥐에게도 전달되었다.
무엇이 들어 있을까 ?
떡방아 밤새워 찧더니... 오색 무지개떡이 들어 있을까 ?
아님. 계수나무 찍던 옥도끼가 들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뭇 궁금하다.
옥도끼로 금 나와라 뚝딱....
나에겐 벌써 오색 무지개 꿈 이 펼쳐진다.
빨. 주. 노 . 초 . 파 .남 .보.
산으로 들로 강 으로 토끼와 함께 길동무 하고 뛰어놀며 딩굴고 있다.
어릴적 휘영청 달 밝은밤 마당에 멍석깔고 할머니 무릎에 누워
옛날 얘기 들을때 저~멀리서 거울처럼 비추이던 토끼와 놀고싶어 망태들고
달 따러가자 졸라대던 그 시절이 그립다.
토끼야 ! 너 이번에도 또 거북이랑 경주할래 ?
이번엔. 이번엔... 다람쥐 랑 하자꾸나 .응 ~!!?
2011年1월.3일 아침에.다람쥐가.
'자작시 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 은 누구세요 (0) | 2022.08.13 |
---|---|
임 찾아 가는 길 (0) | 2022.08.13 |
경인年아 ! 잘 가거라. (0) | 2022.08.13 |
별 <4 > (0) | 2022.08.13 |
시월의 마지막밤 의 향연 (0) | 2022.08.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