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본 내 사랑
푸름/김선옥
옷깃을 스치는 바람일 줄 알았는데
시도때도없이
가시가 찌르는 아픔으로 세월이 가도
남아 있을 줄 미처 몰랐습니다
강가에 나가 노래를 불러주던
그때처럼 지금도 다가와
도닥여 줄 것 같은 그대는 갔지만
첫 느낌 그대로 어젯밤 꿈에도
강가에서 내 사랑을 만났습니다
비 오는 밤은 깊어가는데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는
그대가 부르던 세레나데로 흘러내리고
보고 싶은 이 마음도
빗물따라 그 강가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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