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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보관함

꿈에 본 내 사랑

by 푸름(일심) 2022. 7. 24.

꿈에 본 내 사랑

푸름/김선옥

 

 

옷깃을 스치는 바람일 줄 알았는데

시도때도없이

가시가 찌르는 아픔으로 세월이 가도

남아 있을 줄 미처 몰랐습니다

 

강가에 나가 노래를 불러주던

그때처럼 지금도 다가와

도닥여 줄 것 같은 그대는 갔지만

첫 느낌 그대로 어젯밤 꿈에도

강가에서 내 사랑을 만났습니다

 

비 오는 밤은 깊어가는데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는

그대가 부르던 세레나데로 흘러내리고

보고 싶은 이 마음도

빗물따라 그 강가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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