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난...
푸름/김선옥
심장이 뛰고
가슴 콩닥 이며
영혼으로 교감하는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한 마리의
작은 새이고 싶습니다
하늘입니다
태양입니다
둥근 달입니다.
사철 푸른 소나무입니다
나의 그대는..
붓끝 하나로는
다 그릴 순 없지만
숱한 날 갈구하던
오직 단 하나
그대를 그리는
화가이고 싶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쳐도
힘이 되어주고
뜨거운 태양 막아주는
그늘 같은 사람으로
행인 같은 그대
태워주는
나룻배이고 싶습니다.
그대에게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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