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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보관함

그대에게 난...

by 푸름(일심) 2022. 7. 22.

그대에게 난...

               푸름/김선옥

 

심장이 뛰고 

가슴 콩닥 이며

영혼으로 교감하는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한 마리의

작은 새이고 싶습니다

 

하늘입니다

태양입니다

둥근 달입니다.

사철 푸른 소나무입니다

나의 그대는..

 

붓끝 하나로는

다 그릴 순 없지만

숱한 날 갈구하던

오직 단 하나

그대를 그리는

화가이고 싶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쳐도

힘이 되어주고

뜨거운 태양 막아주는

그늘 같은 사람으로

행인 같은 그대

태워주는 

나룻배이고 싶습니다.

 

그대에게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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