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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보관함

추억

by 푸름(일심) 2022. 7. 24.

추억

푸름/김선옥

 

수정같이

투명하게 보이는

화려한 침묵

 

장롱 깊은 곳에

숨겨둔 보석같이

가슴 속에 묻어 둔

흑백 파노라마의 영상

 

살짝 꺼내볼 때마다

는개비 처럼 촉촉이

눈가를 적신다 해도

임에게 찾아가는 길은

늘 꿈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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