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꽃
푸름/ 김선옥
마른 나뭇가지 위에
사뿐 내려앉은
하얀 소복같은 정갈한 자태
맺지 못한 억 겹의 인연
맑은 영혼
넋으로 왔는가
사위어간
싸리나무 흔들림에도
알알이 맺힌 애수哀愁
치맛자락 같은
운무의 춤사위로 넋을 달래는가
여명이 밝아오면
외롭게 떠있는
하현달처럼 사라지는 애절함이여!
그리움에 지쳐 스르르 눕는
슬픈 넋이여!
서리꽃
푸름/ 김선옥
마른 나뭇가지 위에
사뿐 내려앉은
하얀 소복같은 정갈한 자태
맺지 못한 억 겹의 인연
맑은 영혼
넋으로 왔는가
사위어간
싸리나무 흔들림에도
알알이 맺힌 애수哀愁
치맛자락 같은
운무의 춤사위로 넋을 달래는가
여명이 밝아오면
외롭게 떠있는
하현달처럼 사라지는 애절함이여!
그리움에 지쳐 스르르 눕는
슬픈 넋이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