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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보관함

사랑은<3>

by 푸름(일심) 2022. 7. 22.

사랑은<3>

        푸름/김선옥

 

억 겹 인연

밧줄로 묶어 놓은

창살 없는 감옥

마음 가두어 놓고

꼼짝 못하게 하는 것

 

가까이 가면

갈수록

보이지 않고

잡아도 잡아도

잡히지 않는

안개와도 같은 것

 

애타 우게 해 놓고

달아나다

돌아 서면 어쩌나

뒤 돌아보는

 

숨박꼭질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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