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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방

11월은

by 푸름(일심) 2022. 8. 16.

11월은/푸름 김선옥

 

징검의 달

11월 名 제하의 화폭에

마지막 햇살을 담는 화가는

그리움에 젖은

여인같은 가랑잎 하나

그려넣어도 될 것을

 

국화향도 쏟아붓고

내 마음도 새겨넣고

덧칠로

오선지에 사랑 노래도 좋으련만

 

징검다리 너머

산 하나 넘으면

거기 봄

그곳만 바라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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