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의 마음
푸름/ 김선옥
쓸수록
조여오는 두려움
삶이 뜨겁지 못한 까닭이다
흐르는 대로 구르지 못하고
센 물살에 밀려
겨우 내딛는
작은 길 위 조약돌
갈증에 시달려
몇 날 몇 밤을
하얗게 지낼 수밖에 없는
가을 냇물 같다
숲속으로 향하는
가을 바람처럼
덥석 안기지 못하는 것도
가슴 허허로운 겨울나무 처럼
서성이고 있음이다
詩人의 마음
푸름/ 김선옥
쓸수록
조여오는 두려움
삶이 뜨겁지 못한 까닭이다
흐르는 대로 구르지 못하고
센 물살에 밀려
겨우 내딛는
작은 길 위 조약돌
갈증에 시달려
몇 날 몇 밤을
하얗게 지낼 수밖에 없는
가을 냇물 같다
숲속으로 향하는
가을 바람처럼
덥석 안기지 못하는 것도
가슴 허허로운 겨울나무 처럼
서성이고 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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