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푸름/ 김선옥
아침에 눈을 떠 하루를 여는 첫 페이지
컴퓨터 대문 을 활짝 열어봅니다
님 이 다녀가신 발자취 의 흔적 따라
영혼이 교류하고 호흡이 맞춰지는 행복함이
연민으로 화 하고
님 그리워
그렁 그렁 고인 눈물 보일까 봐
큰 눈을 꼬ㅡ옥 감고 말았습니다
눈 뜨면
저 멀리
아련한 모습이 사라져 가기 때문입니다.
이젠
그만.눈을 뜨고 싶다는 열망은 사라진지 오랩니다
묻지 말아 주십시오
대답은 님 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알짝
문 열어 봅니다
님 도 저 멀리서 손짓합니다
조심스럽게
서로의 그리움이 다하는 날
그날은 구렁이던 큰 눈을 떠
멀리서 바라보던 긴 목으로 휘감아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백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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