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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창

[스크랩] 다람쥐님의 부름을 받고 / 시어머니와 며느리 송년회

by 푸름(일심) 2022. 8. 7.

시어머니와 며느리 송년회

다람쥐님의 부름을 받고

 

걸풍

 

2011년 12월 8일

아침에 다람쥐님으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오늘 아침

카페 한줄 인삿말에

의정부 근처에서 무슨 모임이 있는데

다람쥐님이 詩 낭송을 하신다는 내용이 있기에,

 

내가 의정부에 살고 있는지라

의정부에 오시면 연락을 주시라는 댓글을 달았는데

아마도 그 글을 보지 못한 채 집을 나섰던 모양입니다.

 

나의 댓글을 보신 지기님께서 친히

다람쥐님께 그 내용을 연락 하시어

 

다람쥐님이 내게 연락을 주신 것입니다.

 

엄청 반가운 나는

당장이라도 뛰어나가 맞고 싶지만

다람쥐님은 행사 때문에

행동이 자유스럽지가 못하실 것만 같았습니다.

 

알고 보니 오늘의 행사인즉은

카페(시어머니와 며느리) 송년 모임으로

그 행사장에서

다람쥐님께 詩 낭송을 해 달라는 부탁이 있어

식사 후에 진행 되는 제 3부에서

詩 낭송 순서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점심 까지 잘 얻어 먹고 잠시 시간을 기다리다가

다람쥐님이 詩 낭송 하시는 것을 보고

나는 그 자리에서 일어 났습니다.

 

카페 행사 치고는

그 규모가 제법 대단하고

부산, 대구, 대전, 전라도, 전국,등지에서

한 100 여명 정도 참석을 한 것 같았습니다.

 

분위기는 화기가 넘쳤고

협찬이 제법 있어

참석 전 회원에게 다 나누어지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나도 선물을 받게 되었습니다.

 

송년 파티 장소도 참 좋은 곳에 자리를 잡았고

아주 야무진 여성위주의 카페로

차분하게 진행이 순조로웠고

알고 보니 각 지방에서 농사를 짓는 회원들과

웰빙 농산물을

회원들과 직거래를 하는 모양이였습니다.

 

참석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을

일일이 다 나와 자기 소개를 하는 과정에서

해당 회원 스스로 자기를 소개 하고

농사를 짓는 시골 회원들은

감사의 말을 회원들께 하고

앞으로도 계속 잘 부탁 한다는 인사를

겸손하게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참 보기에도 좋았습니다.

 

불청객은 나 한 사람으로

그 누구 하나 못마땅한 표정을 하는 사람을

찾아  볼 수가 없었고

아주 친절한 분위기였습니다.

 

거의가 여성 회원으로 구성된

탄탄한 모임을 볼 수 있도록

그 자리에 나를 불러 주신

다람쥐님께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멀리 보이는 도봉산을 끌어 당겨 보았다

도봉산 초입에 위치한 초원웨딩홀( 행사장 )

 

 

행사장소 입구

 

 

 다람쥐님이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

 부훼 식사중

 

 

잔체 기념 촬영

 

 

 진행 무대를 지켜보고 있는 다람쥐님

 

 

 걸풍과 다람쥐

 

진행자가 시 낭송 하려는 다람쥐님을 소개 하고 있다

 

 

감정을 잡고 멋드러지게 시를 낭송하고 있는 다람쥐님, 우뢰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 다람쥐님이 자작詩를 낭송 하고 있다 )

 

함지박 사랑

 

푸름/김선옥

 

 

주홍색 천을 깔아 놓은 듯

산자락이 물들어 오면

황톳길 산마루에 내린 달을

함지박에 담아오던 어머니

 

가난을 달래시며

소원 담아 시렁에 올려놓고

고단한 삶도 함께 뉘시던

불러도 대답 없는 어머니

 

그날이 그리워

꾸역꾸역 치밀어 오르는

눈물을 훔치고 찾아든

여기

함지박에서 당신을 만납니다

 

퍼 내어도 마르지 않는 옹달샘 처럼

어머니 마음으로 한가득

넘쳐나는 함지박 사랑

목이 메 고인 눈물에

당신이 웃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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