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

한해를 되돌아보며

by 푸름(일심) 2022. 7. 27.

 한해를 되돌아보며.

                         

마지막 남은 달력한장.12월.

해마다 이맘때가되면 아쉬움이 남게되지만 태풍 곤파스와 전국을 불안케했던 구제역으로

 근래에는 북한의 만행인 연평도 사건 등 유난히도 어려움이 많았기에 올 해 는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해마다 겪는일이지만 그렇게 아쉬워 하면서 가는 해 를 보낼수밖에 없었는데 올해는 나에게 특별한 해였다.

그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바쁘게만 살아왔는데 강화에서의 나의 생활은

내가  누구(?)인가를 찾는 보람된 시간들이었기 때문이다.

올해 초 지인의 소개로 강화 노인복지관의 문을 두드릴때만해도

 나의生의 전환점이 될수있는 특별한 계기가 되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하였다.

이 나이에 내가 배워서 뭘하나 ?

지금까지 잘 살아왔다고 반신반의 하면서 복지관의 문앞에 왔을때 이미 많은 실버 신청자들이 등록하기위해

원하는 과목에 줄을 서 기다리고 계신것을 본순간 용기를얻어 컴퓨터반에 등록을했고 나의생각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왜냐면...

복지관에서의 역할은 정보화 시대에 살고있는 우리 실버들을 위해 개방하고 문을 활짝 열어놓아  다양한 문화를 접하게 함으로

새로운 활력소를 찾게하고 경험을 쌓게하며 새로운 인생의 장 을 열어주는 기관이며 건전한 여가 생활을 하게하므로

즐거운 노후를 보낼수있도록 권장하고 도와주는 곳임을 알았기때문이다. 

이젠 노인들의 수명은 길어져 평균수명이 85세를 넘는데 정년이후. 할일을 다 마쳐도 근 30여년을 살게된다.

인생은 60부터라하지 않았던가?

세상은 많이 달라졌다.실버들도 활동하는시대 움직이는 시대다.

복지관에선 배움의 선택의 폭이 넓었지만 나는 시대에맞춰 컴맹으로부터 탈출하자 ! 구호를 외치듯 목요컴반에 등록을 한것이다.

이것을 시작으로 복지관과 친밀하게 되었고 내 人生은 여기서부터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고

삶의 활력소를 얻어 젊을때 못지않게 에너지가 생성되며 "하면 된다"라는 긍정적인 사고로 바뀌어진것이다.

컴퓨터를 시작으로 사진. 문학동호회. 등 다양하게 매력을 느끼게 되었으며 하나하나 배우기에 열정을 쏟았다.

배우는 과정에서 잠자고있던 나의 끼 (?)를 발견하게 되었고 적성에도 맞아 하루하루가 재미있었고 즐거웠으며 행복했다.

특히 좋은분들과 정을 쌓아가며 인생삶의 묘미를 알게되었고 발전할수있는 기회도 얻을수 있었든것이 큰 행운이었다.

내 노후의 삶을 보장해줄수 있는곳이 복지관이었다고 말해도 억지는 아닐성 싶다.

복지관이 존재하므로 지역에서 소외당하기쉬운 실버님들이 안에서 밖으로 나오고

 황혼이 붉게물들어 아름답듯이 복지관에서부터 시작되어가는 실버바람이 산너머 남촌에서 남풍이 불어와

 실버님들의 행복한 함박웃음소리가 강화 전역에 멀리멀리 퍼져나갈수있도록 또한 풍성하고 진솔한 이야기거리가

훈훈한 실버향기로 복지관이 가득 채워지는 그날을 꿈꾸어본다.

                                                                         

                                                                           201012.19.이글은 복지관에서 발간하는 마중물에 실릴 글을 부탁받고 쓴것임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억을 담으며..  (0) 2022.07.27
교회에서  (0) 2022.07.27
문학 특강  (0) 2022.07.27
컴퓨터반 전시회  (0) 2022.07.27
생태 해설반 전시회 출품작 및 후보작ㅡㅡㅡ이중에 3점만 출품하였음  (0) 2022.07.27

댓글